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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가 알려주는 여름철 놓치기 쉬운 ‘피부관리’ 방법!
q. 30대 여성입니다.날이 더워지면서 트러블이 확 늘어 짜증이 늘었어요.이러다가 금방 피부 노화가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혹시, 날씨와 피부 트러블이 연관되어 있나요?한아름 원장(피부과 ): 여름에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물놀이, 태닝 등 피부 노출 및 접촉 빈도가 잦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피부에는 멜라닌 세포라고 부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세포가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할 경우 기미부터 잡티, 여드름, 주름, 피부 노화까지 다양한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햇빛에 의해 피부 온도가 올라가거나 실내에서의 에어컨 바람 때문에 반대로 피부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는 등 이러한 급격한 온도 차이는 수포나 염증, 감염성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생각해 볼 때 여름철 기후 환경과 피부 트러블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q. 30대 여성입니다.‘피부관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 ‘저 방법이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더라고요.‘간이 건강해야 근본적으로 피부도 건강하다’,‘피부 세포의 항산화에 좋은 의약품을 찾아야 한다’ 등의 말들이정말 사실인지 궁금합니다.한아름 원장(피부과): 첫 번째로, 건강한 간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은 맞습니다. 피부 건강과 간 건강이 서로 연계된다는 점은 당연한 사실이죠. 내부 장기인 간이 눈에 보이는 피부 컨디션을 좌우한다는 점이 혹시나 낯설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간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핵심 장기 중 하나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노폐물 배출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을 담당하는 장기가 바로 간입니다. 건강한 간이 활발하게 활동할 때 우리 피부도 아름답게 가꿔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항산화 작용과 피부관리의 연관성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항산화라는 뜻부터 알아야겠죠. 쉽게 말해, 우리 몸의 세포가 늙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인데요. 우리가 숨을 쉴 때 몸 안에 들어오는 산소로부터 활성산소라는 것이 발생되는데, 이 활성산소는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를 막는 것을 항산화라고 합니다. 항산화 기능은 간세포를 보호, 재생시키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어서 피부 트러블이나 노화를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렇다면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식품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특히 평소에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udca와 비타민 b를 같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udca, 즉 우르소데옥시콜산이라는 성분은 간 기능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우리 몸의 해독을 관장하는 장기가 간이라고 말씀드렸죠. 피부를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줘도 간에서 해독을 챙기지 않으면 노폐물 배출의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간을 워시아웃하는 udcaudca는 노폐물 배출을 하는 간세포들을 씻어주는 역할을 해서 간 해독을 도와줍니다. 전문가들은 이 작용을 워시아웃(wash-out)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udca 성분이 체내 항산화제 합성을 촉진시키는 덕분인데요.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폐물 배출 항산화 기능은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피부 트러블이나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체내의 udca 비율은 3% 정도인데, 이를 검증된 의약품의 형태로 꾸준히 섭취해서 비율을 높이는 것을 권장 드리고 싶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한아름 원장 (피부과)영상 = 하이닥 최준일 pd (hidoc@mcircle.biz)